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슈바츠코프 모이스처 쿠어 듀얼 이펙트 플러스>을 받았습니다-얏-호 ㅋ
뿌리는 트리트먼트라고 해서 놀라울 정도로 귀차니즘인 저에게
'딱'이란 생각 들었는데요.ㅎ
처음 딱 보자마자 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헉-!
사진에서도 보이듯 제품의 모든 언어는 일어였어요.ㅋ
다행히 비닐포장 위에 한국어 번역본이 부착되어있었지만
뒤늦게 보고 찍어버렸다는..ㅎ
다시 살펴보니 타올드라이한 상태에서 뿌려주면 된다고 하더군요.ㅋ
저같은 경우는 모발이 약해서 조심하려고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아서
편한 사용법이었습니다. (참고로 전지현씨도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가만히 세워두면 거품처럼 불투명한 윗부분과 투명한 아랫부분으로 층이 나뉩니다.
위 사진으로도 보이시죠?
그 두 층을 막 흔들어 섞어준 뒤 뿌려야해요.
이 두 층은 각각 모발을 부드럽게 하는 "양이온화 밀크카제인"과
보습+수분력을 갖춘 "밀PPT"라고 하네요.ㅋ 자세히 묻지는 마세요. 저도 잘
두 층을 섞으면 윗층의 하얀 불투명 액상태가 됩니다.ㅎ
뿌리는 방식은 일반 스프레이타입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ㅋ
페이스미스트처럼 부드럽고 미세하게 퍼지는 그립감에 신뢰감 상승↗
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강한 향을 싫어해서 향수도 잘 안쓰는 제가 맡았을 때도 무슨 향인지 파악이
안 될정도로 무향에 가까웠습니다. 근데 그게 또 너무 향이 없으니까 아쉽..
봄이고 기분전환되라고 상콤한 향이 있었으면 아침에 기분도 좋을 것 같은데
그 점이 쬐끔-아주 쬐끔 아쉬워요.ㅎ
반대로 생각하면 향수 좋아하시고 항상 뿌리시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향이 복잡하게 섞이지 않으니까요.ㅋ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밀크카제인과 밀PPT의 체감효과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상당히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제가 아주 건성인데다
요즘 사용하고 있는 샴푸가 클렌징효과가 엄청 뛰어난 제품이라
더더욱 건조했단 점을 감안하고라도
촉촉함이 부족했다는 감상입니다.ㅎ
처음에는 제가 너무 적게 뿌려서 그런가 싶어
다음에 쓸 때는 왕창 내키는 대로
여기 '칙-' 저기 '칙-' 해봤는데요,
확실히 머릿결은 좋아져서 손으로 빗질을 해도 슥슥 잘 미끄러지는데
부시시한 머리가 가라앉지는 않아요.
윤기가 특출나게 나지도 않구요.
확실히 "미스트 타입"이라는 건 피부랑 마찬가지로
강한 수분효과보다는 휴대성이 큰 장점인만큼
딱 "헤어 미스트"답다 싶은 정도의 단발적인 효과을 보았습니다-*
체험단에 뽑혀 테스트를 한 만큼 좋은 평만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저도 많이 아쉽고 뒷맛이 씁쓸하네요.ㅎ
뽑아주셔서 오랜만에 즐거운 테스트했구요, 터치바이미가 번창하시길 바랄게요-얏-호
